육아결혼노후

독박 육아, 아빠 육아 : 남자는 큰일을 해야지

소피스트박 2022. 11. 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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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말을 외치고 싶다. 저녁에 애기를 보고 있는 동안에는 이 말을 목 놓아 외치고 싶었다. 그러나 내가 하지 않으면 와이프가 이 일을 대신해야 하는데 그 또한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사실 자연계에서의 우수한 과학자의 연구는 18-19세기, 20세기 초에 놀랄만한 업적을 많이 이루었다. 요즈음 연구에 몰입하는 과학자의 노력은 옛 과학자들의 노력에 비교해서 덜하지는 않지만, 결과는 요원한 상태가 아닐까? 쉽게 말해서 현대 기술의 발전은 융합과 응용의 시대이지, 원천기술에 대한 획기적인 성과를 내기에서 18-20세기 과학자들이 상당부분 연구의 진전을 본 상태이다. 따라서 남자가 큰일을 할 만한 연구 주제를 찾기는 쉽지가 않고, 찾았다 하더라도 결과를 도출해내기가 요원한 상태가 아닐까 싶다. 결과적으로 육아만큼 큰일이 많지 않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사실 연구자, 교수 등 현대를 살아가는 전문가 집단의 사람들은 통신 매체의 발달로 TV, 스마트 폰, 인터넷의 발달로 한 분야에 집중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이 잘 구축되어져 있지 않다. 즉, 연구 할려고 마음먹으면 지인들이 연락 오고, TV에서 볼거리가 적지 않고, 인터넷에 무수히 많은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른 주제가 있으니 한 분야에 집중해서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게 아닐까?

작금의 연구는 융복합 기술의 성과이지, 현식적인 원천 기술의 개발은 쉽지 않은 현실이다. 물론 연구도 매우 어렵고, 많은 시간이 요구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물론 사회학, 인문학을 연구하는 사람들 내지는 일반 근로 종사자들도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물론,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지고 경제 활동을 하는 일 또한 어렵고 힘들 일이라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육아는 경험하지 않고서는 쉽게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아닐까? 한편으론 육아가 어렵고 힘든 부분이라는 것은 이해는 하지만 남자의 자존심 또는 부끄러움이 육아를 책임지는 행위를 회피하는건 아닐까? 또는 남자의 성격상 섬세함을 요구하는 육아는 여자의 몫으로 생각하는가? 그러나 남자도 섬세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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