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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부동산 분석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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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여행을 자주 한다.
특히 구룡포 바닷가에서 펜션을 잡고 푹 쉬고 오는 짧은 여행을 많이 한다. 그런데, 주위에 마땅히 식당이 많지 않다. 물론 회를 좋아하면 별 문제는 없지만, 회도 이제 맛이 없다. 그래서 펜션 주인장에게 맛집을 물으니, 구룡포 일대에 오리구이 잘하는 집 있다 해서 내비게이션을 따라갔다.
가는 길이 시골, 귀신 나오는 길 같았다. 여기에는 도저히 식당이 있을 것 같지 않았다.
도착하기, 이 식당 마당에 차가 15대 내외가 있었다.
집도 오래된 집이었다. 35년 역사를 자랑하는 오리구이 식당이었다.
전국적으로 여행을 즐겨하는 편인데, 이 집에서 먹어본 오리구이는 대구 경북에서는 단연코 1등이었다. 사람들도 재미있었다. 말투가 특이했고, 일하시는 분들이 흥에 취해서 일하는 것 같았다.
이 집은 평일에도 사람이 많다고 했다.
구룡포에 와서 마땅히 먹을 게 없으면, 이 집을 추천한다. 꼭 와 보시라. 후회하지 않는다.
단 가는 길 내내, 의심한다. 이 길이 맞는지, 어떤 분은 산 방향으로 잘 못 가서 고생한 분도 있다고 한다.
가격 대비 맛도 최고다. 아이들도 재미있다고 한다.
속는 샘 치고 가보시라. 갈 때는 귀신 나올 것 같은 길을 따라 가는 것도 기분이 묘하고, 나올 때 배불리 먹고 나오는 재미도 솔솔 하다.
너무 잘먹고 추억을 만들어 줘서, 펜션 사장님께 고맙다고 전화를 했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고, 정말 대구 경북에서 최고의 오리구이였다고 말씀드리면서 감사하다고 했다. 사장님 왈
"사돈 집입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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