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혼 6

시집간다, 장가간다 보다는 결혼 한다

언제부터인가 『시집간다, 장가간다』 란 말보다 『결혼한다』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기도 하다. 언제 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토요일 아침 TV 프로에 여러 명의 전문가 패널들이 있었고, 방청객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러면 고민이 있는 출연자가 얼굴을 가리고 커턴 뒤에서 자기의 고민을 털어 놓는 프로였다. 벌써 10년 전 일이다. 우연히 그 프로를 보게 되었는데, 그날 출연자는 70대 남자가 자신의 며느리가 너무나 당돌하고, 행동이 예의에 어긋난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면 명절 때, 며느리가 해야 할 도리라든지, 평소의 몸가짐, 말 등이 너무나 몰상식하다는 내용으로 힘들다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시아버지가 도저히 며느리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서 교육을 했다고 한다. 교육의 핵심..

육아결혼노후 2022.11.02

ABCD 이론과 만혼, 비혼

ABCD 이론을 이론이라고 말하는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본다. 특히 『사람을 등급으로 분류한다는 자체가 비 도덕적이다』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여하튼 결혼율의 저하에 대한 분석을 위해서 간략히 소개한다. 흔히 말하는 결혼시장에는 “많이 배운 여성은 결혼하기 어렵다”는 속설이 있다. 즉, ‘ABCD 이론’이다. 학력과 직업이 다 좋은 ‘골드 미스’가 왜 결혼을 못하는지를 분석한 이론으로, A급 남성은 B급 여성과, B급 남성은 C급 여성과 결혼하기 때문에 결국 결혼시장에는 A급 여성과 D급 남성만 남는다는 것이다. 통계로도 확인되었으며, 잠시 신문의 보도 내용을 보자. [11년 모 신문기사] 29세(여성 평균 결혼연령) 이상 미혼 여성 129만2400명 중에서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이는..

육아결혼노후 2022.10.18

결혼을 결심했으면 과거를 잊어라. 추억으로 생각하라.

현대의 시대는 경쟁의 시대이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겠지만, 행복의 척도도 상당 부분 비교에서 비롯되는 경향도 있다. 물론 개인의 만족감이 행복의 중요한 척도이지만, 친구, 지인, 언론매체를 통한 정보와 자신의 현재 위치와 비교를 통해서 불안과 만족을 느낀다. 그런데 결혼 적령기에서 배우자를 만나고,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망각의 동물이 되어야 한다. 과거에 만났던 이성 또는 지인의 배우자, 친구의 배우자 등 현재 만나는 이성과 타인을 비교하는 습성이 결혼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 아닐까? 구체적으로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남을 갖고, 특히 새로운 이성을 많이 만나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부가하여, 책임 있는 만남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이슈가 너무나 많다. 매일 ..

육아결혼노후 2022.10.13

결혼은 하고 싶은데, 여유는 있고, 나이는 들어가고 상대가 없다고?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결혼을 한 사람이건, 결혼을 하려는 사람이건 한두 번은 선을 봤을 것이다. 과거 1990년, 20000년 그 시대에 이런 말이 있었다. “대학 시절 결혼 상대를 못 찾으면 선 봐서 결혼하지”라는 애인 없는 싱글들은 이러한 자조 섞인 말을 하곤 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현실적으로 엄청난 착각이었다. 사회현상에서 주가의 예측, 자연현상에서의 일기예보 예측 못지않게 어려운 것이 선을 봐서 결혼하는 것이 아닐까? 왜냐하면, 주식, 일기예보와 같이 선을 통한 결혼은 변수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상대의 외모, 성격, 경제적 능력, 예비 배우자 친인척들의 의견 일치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물론 당사자 간에 사랑과 결혼에 대한 변함없는 확신이 존재한다면 이러한 무수한 실시간적인 ..

육아결혼노후 2022.10.13

결혼 지옥, 결혼이 어려운 이유 : 때가 중요하지 않다. 오직 느낌, 기성세대와 MZ세대의 결혼관의 차이

1. 기성세대들의 결혼에 대한 생각 기성세대들이 젊은 세대들에게 간혼 이런 말을 한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공부, 결혼, 출산, 취업, 은퇴 등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그러나 유독 대한민국은 결혼, 출산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때를 강조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단순히 결혼이 늦으면 네가 환갑이 되어도 애는 대학생이야 어떡할래? 노후는 어떻게 대비할래? 등등 협박성 농후한 말로 결혼 적령기를 앞둔 젊은이들에게 비수의 말을 던진다. 당사자는 어찌하라고. 『누구는 결혼하기 싫어서 안 하나? 할 사람이 없는걸, 소개 한 번이라도 시켜주고 그런 말 하면 밉지나 않지? 누구 약 올리는 것도 아니고!!!』라고 말하고 싶다. 그렇다. 실제 결혼 적령기의 남녀는 “결혼 안하나, 못하나” 이런 말에 상당한 스트레..

육아결혼노후 2022.10.03

결혼지옥, 결혼이 어려운 이유 : 기(氣)로 분석하는 남자의 일생

1. 초기 나의 생각인지,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인지는 정확하지는 않으나, 남자들을 기(氣)의 흐름에 근거해서 설명하면, 아이가 태어나고, 걷고, 뛸 수 있는 연령이 되면 대단히 급한 일도 아닌데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집에서 뛰고, 오랜만에 친인척, 친구를 만나면 나이 어린애들은 정신없이 뛰어다닌다. 이때는 기(氣)가 발바닥에 모이는 시기이다. 이러한 관계로 최근에는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가 주로 발생하는데, 어쩔 수 없는 노릇이 아닌가? 부모가 교육을 시켜야 된다고 하지만 기가 발바닥에 모인 이상 뛰어다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조금 커서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는 기(氣)가 다리(정강이)로 모여서 공만 던져주면 하루 종일 축구를 하면서 논다. 2. 중기 20대부터 40대 이전까지는 기(氣)가 허리에 오..

육아결혼노후 2022.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