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시집간다, 장가간다』 란 말보다 『결혼한다』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기도 하다. 언제 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토요일 아침 TV 프로에 여러 명의 전문가 패널들이 있었고, 방청객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러면 고민이 있는 출연자가 얼굴을 가리고 커턴 뒤에서 자기의 고민을 털어 놓는 프로였다. 벌써 10년 전 일이다. 우연히 그 프로를 보게 되었는데, 그날 출연자는 70대 남자가 자신의 며느리가 너무나 당돌하고, 행동이 예의에 어긋난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면 명절 때, 며느리가 해야 할 도리라든지, 평소의 몸가짐, 말 등이 너무나 몰상식하다는 내용으로 힘들다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시아버지가 도저히 며느리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서 교육을 했다고 한다. 교육의 핵심..